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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현관 소포 절도에 가장 취약한 주

 텍사스가 현관 소포 절도에 가장 취약한 주로 꼽혔으며 주거지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도 전국에서 제일 많았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포츠 미디어 업체인 ‘액션 네트워크’(Action Network)가 12월 4일 전국 택배 보호의 날(National Package Protection Day)을 맞아 실시한 ‘현관 소포 절도 최악의 주’(Worst States For Porch Pirates)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는 현관 소포 절도를 당할 확률이 29.8%에 달해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한 텍사스는 2023년 기준 주거지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도 1만2,529건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으며 주민의 5%가 지난 3개월 동안 택배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텍사스에서는 우편물이 가장 도난당하기 쉬웠고 그 다음은 현관에 배달된 소포였으며 택배 업체중에서는 아마존이 가장 많았다. 현관 소포 도난 확률이 두 번째로 높은 주는 노스 캐롤라이나로 14.4%였고 플로리다가 13.1%로  3위, 캘리포니아가 12.2%로 4위, 뉴욕이 11.9%로 5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에 이어 지난해 주거지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주는 노스 캐롤라이나로 5,321건이었으며 3위는 뉴욕(5,053건), 4위는 워싱턴(4,232건), 5위는 플로리다(3,270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포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배달물 숨기기(소포를 덤불이나 쓰레기 수거통 뒤에 두어 보이지 않게 한다) ▲배달시 서명 요구(서명이 필요한 배달 옵션을 선택하면 택배원들이 소포를 현관에 두지 않는다) ▲지역사회 협력(이웃에게 소포를 대신 픽업하도록 부탁한다) ▲감시 장치 강화(감시 카메라 또는 비디오 도어벨을 설치해 현관 근처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기록한다) ▲스마트 일정 관리(집에 사람이 있을 때 소포가 도착하도록 일정을 조정하거나 직장으로 배달시키거나 매장에서 픽업하도록 선택한다) 등을 권고했다. 만약 소포를 도난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능하다면 감시 영상을 공유하며 영상이 없을 때는 이웃에게 감시 영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해당 물품을 주문한 업체에도 도난 사실을 알려 보상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45%는 교체품을 받고 32%는 환불을 받음) 일부 보험에서는 소포 도난을 보장하는데 실제로 보험 가입자의 11%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현관 현관 소포 소포 절도 절도 건수

2024-12-16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새로운 유형의 절도가 LA 인근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ABC는 28일 집주인을 사칭하는 신종 절도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어바인의 한 주택 앞에 서서 UPS의 트럭이 도착하기 몇 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택배기사가 도착해 랩톱 컴퓨터 맥북 프로를 트럭에서 꺼내자 그는 위조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집주인이라고 말한다. 택배를 받았다는 확인 서명까지 마친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 피해자는 집 앞마당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절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남성이 차를 타고 사라지자 택배기사는 피해자에게 “저 사람이 여기 사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야말로 ‘눈 뜨고 당한 것’이다.     론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존 신 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방식으로 4500달러에 달하는 맥북 프로를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맥북 프로를 구입한 집 만을 노린 것으로 봐서는 분명히 일종의 ‘내부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인이 많이 사는 스티븐슨랜치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빈집털이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CBS는 절도범들이 드론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의 동향을 살피고, 빈집 등을 파악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민인 앤드류 엘레오풀로스는 “최근 두 번이나 집이 털렸고 심지어 은행을 가는데 드론이 따라오더라”며 “절도범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드론을 수상하게 여겨 이를 따라가 보았고 인근 한 모텔 주차장에서 한 무리의 남성들이 몰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 남성들이 피해자들 집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강도들과 동일 인물이라고 목격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 시즌에는 절도범들이 더욱 활개 친다고 지적했다. 보안 전문 웹사이트 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소포 절도로 인한 피해액은 120억 달러를 넘는다. 특히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소비자가 소포 절도 피해를 볼 확률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당국은 빈집털이와 소포 절도 당하지 않는 법을 공개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집을 오래 비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값비싼 제품을 받을 경우는 반드시 직접 수령할 것을 권고했다. 택배가 오는 시간에 집에 없다면 택배사를 방문해 수령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여행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집을 비울 경우 절도범들에게 집의 현관이 보이지 않게 자동차 등으로 막아놓고 믿을만한 이웃에게 편지와 소포의 대신 수령을 부탁하는 게 좋다.   LAPD의 드레이크 매디슨 오피서는 “피해를 봤다면 경찰에 바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절도범들이 특정 지역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경찰 측에서도 바로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드론 신분증 신종 절도 가짜 신분증 소포 절도

2024-11-28

쇼핑대목 절도 막기 총력전 펼친다

법집행기관이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쇼핑 대목을 맞아 발생할 절도 범죄에 대비해 남가주 쇼핑몰 순찰을 강화한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산하 소매범죄 테스크포스(TF)팀은 가주 전역에서 경관 순찰을 늘리고, 지역 치안기관과 협력해 체포를 강화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개빈 뉴섬 지사는 소매업소를 겨냥한 범죄 해결을 위해 TF팀을 확대하는 법안(AB331)에 서명했다.   해당 주법은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근절하기 위해 주·지역 차원의 치안기관과 소매업체가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TF팀이 구성된 이래로 CHP는 1296건을 수사하고 64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총 2600만 달러 상당의 도난된 물건 27만1697점을 회수했다.   뉴섬 주지사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에 연루된 범죄자를 저지, 체포 및 성공적으로 기소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며 범죄와 싸우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가주 전역의 쇼핑몰에 여러 순찰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CHP 각 지부는 지역 치안기관과 협력해 도난된 물품을 회수하고 범인을 체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전국소매협회(NRF)와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널리틱스’(Prosper Insights & Analytics)의 연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약 1억630만 명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거의 800만명 더 많은 규모로 협회가 2017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또한 조사에서 응답자 69%가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에 쇼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핑 이유로 59%가 ‘높은 할인율’이라고 응답했고, 27%는 ‘전통이라서’라고 답했으며, 22%는 ‘연휴 동안 무언가 하기 위해’라고 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여전히 연중 가장 인기 있는 쇼핑 데이로 꼽혔다. 응답자 69%(1억 1490만명)가 이날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어 사이버 먼데이가 38%(6390만명)로 뒤를 이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67%는 직접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연말 쇼핑이 한창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가주는 전국에서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한 곳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절도범은 주요 도시의 가정집 문 앞에 놓인 소포를 노린다.   보안정보 업체 ‘세이프와이즈(SafeWise)’는 소포 절도가 가장 빈번한 도시 톱10에 샌프란시스코(1위), 새크라멘토(5위), LA(6위), 프레즈노(8위) 등 가주 도시가 4개 포함됐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세이프와이즈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 소포 절도는 지난 1년 동안 23% 급증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는 소포 2억6000만 개가 배달되지 못한 채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총 195달러에 달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백만 명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배달 소포가 늘었고, 절도범은 집 앞에서 손쉽게 물품을 훔쳐간다고 전했다.   세이프와이즈는 소포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실시간 배달안내(real-time tracking) ▶수취인 서명 ▶방범 카메라 설치 ▶낮 시간 배달 ▶배달 전용 라커 이용 등을 권했다.   김형재·장수아 기자쇼핑대목 총력전 소포 절도 절도 범죄 소매 절도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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